언론보도

2024-04-29
[수성아트피아] 2024년 수성아트피아 기획전Ⅱ 「연주필즙(硯舟筆楫)-붓, 노를 삼다」 전시 개최
작성자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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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연주필즙(硯舟筆楫)-, 노를 삼다전시 개최


50~60여 년간 예술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실천하고 있는 서예가 가족의 예술가 삶 조명

혜정 류영희의 한글과 문강 류재학의 현대 서예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 전 시 명 : 연주필즙(硯舟筆楫)- 노를 삼다 

     ○ 전시일정 : 2024. 5. 9.() ~ 6. 5.() / 23일간   ※ 매주 월요일, 석가탄신일(5.15.) 휴관

     ○ 참여작가 : 혜정(惠汀) 류영희, 문강(文岡) 류재학

     ○ 전시장소 : 수성아트피아 1 · 2전시실

     ○ 예술감독 : 서영옥 (수성빛예술제 감독)

     ○ 관람시간 : 오전 10~ 오후 6시  기획 공연 운영 시 관람시간 2시간 연장

     ○ 전시장르 및 작품 수 : 평면(서예), 영상 / 40여점 정도

     ○ 오 픈 식 : 2024. 5. 9.(). 17:00. 전시실 로비

         - 서예가 율산(栗山) 리홍재 퍼포먼스

     ○ 아티스트 토크 : 2024. 5. 16.(). 16:00 ~ 17:00. 1전시실

         - 초대 작가 붓글씨 나눔 이벤트, 선착 순 20명 정도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59일부터 65일까지 2024년 두 번째 기획전 <, 노를 삼다> 전을 개최한다.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의 초대작가는 혜정(惠汀) 류영희(1942~)와 문강(文岡) 류재학(1955~)이다. 두 작가는 남매 서예가이며 문화류씨 곤산군파 38대손 남매 서예가이다. 남매는 대구에서 나고 자라 50~60년간 영남서단을 견인하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제사가 많은 종가집에서 태어나 지방(紙榜)을 쓰고 남은 먹물로 붓글씨를 즐겨 썼다는 류영희 작가는 60년간 대구에서 한글서예의 지평을 넓혀온 서예 명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누이를 따라 한글서예를 익힌 류재학 작가는 한문서예는 물론, 전각에서부터 서각, 판화, 사군자, 미술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고루 섭렵한 보기 드문 학자이자 작가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이번 기획전 <, 노를 삼다>전의 키워드는 가족’ ‘예술그리고 서예이다. 키워드의 의미를 확장하면 삶이 된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하듯 삶은 늘 유동적이다. 삶을 따라 예술도 변한다. 그 가운데에 우리가 놓치지 않고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채워주는 것들이다. 인류 역사상 예술이야말로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핵가족과 대가족을 옳고 그름이나 경·중의 가치로 저울질할 순 없다. 다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생명력을 유지해온 예술(또는 예술가)의 행보에 삶을 비추어 우리의 현재를 환기해보고자 한다.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지켜오는 대구·경북지역은 영남문화의 심장부라 할 만큼 탁월한 기량의 예인과 학자들이 있다. 필적할만한 탄탄한 인적 인프라는 대구지역의 자랑거리다. 혜정(惠汀) 류영희 작가와 문강(文岡) 류재학 작가도 그중 한 사람이다. 남매 서예가는 가족이라는 한 뿌리에서 출발했으나 예술적 행보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혜정 류영희 작가가 전통을 토대로 한글서예의 맥을 지키고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면, 문강 류재학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혁신적인 서예에 물꼬를 튼 현대서예가 1세대다. ‘예술, ‘서예’, ‘50~60’, ‘전통과 혁신, ’한글서예‘, ‘가족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그려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공통점은 만만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남매이면서도 서로 다른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이다. 두 작가의 서로 다른 묵향(墨香)이 어떻게 조화(또는 다름)를 이루는지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로써 의미 있다. 두 작가는 현재 절차탁마로 일군 예술적 성취를 학교와 서실, 유튜브를 통해서 후진(또는 대중)과 나눈다. 5월 가정의 달에 이번 기획전을 개최하는 이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작가의 대표작을 AI 기술로 변환한 영상 작품도 선보인다. 매스컬쳐(mass culture)가 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것에서 착안한 형식적 콜라보다. 디지털 문화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는 MZ세대에게 서예가 좀 더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여 마련한 코너이다. 516작가를 만나다에는 두 작가의 서예 작품인 붓글씨 나눔 이벤트를 한다. 포퓰러컬쳐(popular culture)의 방식만이 해결책은 아니지만 전시방식의 다양성이 현대미술이 범람하는 시대에 비주류가 된 서예의 수용과 소비라는 측면에서 시장성을 확보하고 서예술 감상 활성화에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전시를 준비하며 마주한 후배들의 응원과 가족애다. 그 중심에 예술(서예)이 자리한다. 동아시아 고유의 예술인 서예의 전통이 디지털 문화에 밀리거나 서구 현대미술에 가려지는 추세다. 이럴 때일수록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예만의 고유한 가치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 볼 필요가 있다. ‘, 노를 삼다 전을 통해 향후 서예가 나아갈 방향성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문의: 수성아트피아 문화예술팀(전시) 053)668-1841

 

  · 대경일보  2024.04.29.  https://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430 

  · 경북일보  2024.04.30.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07881

  · 대구신문  2024.05.02.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706

  · 경상매일신문  2024.05.06.  http://www.ksmnews.co.kr/news/view.php?idx=479943

  · 경북신문  2024.05.07.  http://www.kbsm.net/news/view.php?idx=432517

  · 일요서울  2024.05.13.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7828

  · 매일신문 2024.05.15.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51519462507880